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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 회보♡ -대원종- 솥 정(鼎)의 의미 솥 정(鼎)의 의미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박인규     『대순진리회요람』에는 대순진리회의 취지에 대해 “대순(大巡)하신 유지(遺志)를 계승(繼承)하여 五十년 공부(工夫) 종필(終畢)로써 전(傳)하신 조정산(趙鼎山) 도주(道主)의 유법(遺法)을 숭신(崇信)하여 귀의(歸依)할 바를 삼고자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를 창설(創設)한 것이다.”01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대순진리회는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님의 유지와 조정산 도주님의 유법을 숭신하여 귀의하고자 창설된 종단이다. 상제님께서는 성은 강(姜)씨이요 존휘는 일순(一淳)이며 자함은 사옥(士玉)이고 존호는 증산(甑山)이시다.02 도주님께서는 존휘는 철제(哲濟)이요 자함은 정보(定普)이고 존호는 정산(鼎山)이시다.03  여기서 두 분의 존호를 살펴보..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일각문- 우물에 빠진 당나귀 우물에 빠진 당나귀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어느 농촌 마을에서 하루는 농부의 당나귀가 우물에 빠졌다. 당나귀는 몇 시간 동안 애처롭게 울어댔고, 농부는 당나귀를 꺼낼 방법을 찾으려고 열심히 애를 썼지만 허사였다. 결국 농부는 당나귀가 나이가 들었고 어차피 우물도 메우려고 했으니 당나귀를 꺼내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결정했다. 농부는 이웃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우물을 메우기로 했다. 이윽고 사람들이 삽을 들고 우물에 흙을 퍼 넣기 시작했다. 처음에 당나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 채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잠시 후, 당나귀의 울음소리가 멈추었다. 삽으로 흙을 어느 정도 더 퍼 넣은 뒤 우물 안을 들여다본 농부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나귀는 놀랍게도 등 위로 떨어진 ..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일각문- 어느 이발소 아저씨의 좌우명 어느 이발소 아저씨의 좌우명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우리 동네에는 다녀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발소가 있다. 이곳의 이발소 아저씨는 관상 자체가 웃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시고 늘 미소 짓는 인자한 모습이 사람을 참 편하게 한다. 이발하는 동안 생각해보았다. ‘무엇이 이분을 늘 미소 짓게 하는 걸까?’ 이발을 마치고 나오면서 비로소 나는 그 이유를 알았다. 이발소의 벽면에는 조그만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거기서 나는 소박하지만 놀라운 글귀를 보았다. ‘아! 이분은 저 네 개의 구절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계시는구나….’ 어떤 유명인사의 명언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경구였다. 액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1. 앞에서 존중하기. 2. 뒤에서 칭찬하기. 3. 옆에서 도와..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대원종- 과거 여성의 수절로 돌아본 인권 과거 여성의 수절로 돌아본 인권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에 설립되어 모든 개인의 기본적 인권(人權)01을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오늘날의 상황과는 다르게 조선시대는 여성의 재가를 금지하는 제도가 있었으며 수절(守節)이 사회규범으로 굳게 자리 잡아 이에 따른 여성에 대한 차별과 규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후천에서는 그 닦은 바에 따라 여인도 공덕이 서게 되리니 이것으로써 예부터 내려오는 남존 여비의 관습은 무너지리라.”02는 말씀에서도 당시 제도의 불평등을 짐작할 수 있으며 상제님의 시대를 초월한 인간 존중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여성에 대한 차별의 문화적 배경과 우리..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청계탑- 위천하자(爲天下者) 불고가사(不顧家事) 위천하자(爲天下者) 불고가사(不顧家事)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위천하자(爲天下者) 불고가사(不顧家事)”라는 말은 우리가 수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가정화목을 이루는 일과 천하를 위하는 일(세계평화)이 일견 서로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불고가사’의 진정한 의미는 내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듯이 세상 사람들을 다 자기 가족처럼 여겨 천하를 화평하게 하는 데 있다. 인간세상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가족일 것이다. 가족이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식구를 의미한다. 한 공간에서 같이 살며 매일 식사를 같이 하는 식구들이 가족이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인간관계는 없다. 남녀 간의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이 이루어지고 서로 사랑하여..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청계탑- 수도자의 첫 정성, 입도치성 수도자의 첫 정성, 입도치성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어떤 개인이 새로운 지위ㆍ신분을 얻을 때 행하는 여러 가지 의식이나 의례를 총칭하여 ‘통과의례’01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통과의례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는 관혼상제라는 사례(四禮)가 있었다. 사람은 바로 이 의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혼례를 통해서 한 가정의 남편 또는 아내가 되고, 상례를 통해서 이승과 분리되어 저승세계로 가며, 제례를 통해서 조상신으로서 대접을 받는다. 이런 의례의 특성은 대순진리회의 입도의식에도 적용이 된다. 입도의식은 입도치성이라 하며 대순진리회에 입문하려는 입도자의 정성을 다한 첫 의식을 말한다. 입도자는 이 입도치성을 드림으로써 대순진리회의 수도자이며 도문소자라는 신분을 얻게 되고 경건한 신앙인으로서 새..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대원종- 신앙의 심심화(心深化)와 외형화(外形化) 신앙의 심심화(心深化)와 외형화(外形化)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김인수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님이시다. 대순진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절차가 입도(入道)식으로 이의 첫 의례는 성령지(聖靈紙)를 봉안(奉安)함으로 시작된다. 이는 구천상제님을 믿고 받들겠다는 엄숙하고 경건한 치성(致誠) 의례로 입도자는 자신의 녹명지(祿銘紙)를 올리게 된다. 이 의식을 한 연후에 비로소 입도자는 구천상제님의 존귀한 도문소자(道門小子)가 된다. 대순진리회의 특징은 신앙의 대상에 있는데, 이는 세상 사람들이 막연히 하느님으로 생각하는 분이 아닌 직접 인간으로 강세하셨다가 화천하신 분이다. 봉축주(奉祝呪)인 ‘무극신(无極神) 대도덕 봉천명 봉신교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더보기
♡대순진리회 회보♡ -일각문- 졸재기 (拙齋記) 졸재기 (拙齋記) 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어떤 사람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기에 내가 ‘졸재(拙齋)’라고 지어주자 그 말의 뜻을 묻기에 나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졸(拙)은 교(巧)의 반대이다. ‘임기응변과 교묘한 짓을 잘하는 사람은 부끄러워하는 것이 없다’ 하였으니, 부끄러움이 없는 것은 사람의 큰 우환이다. 남들은 이욕을 즐겨 취하려 하나 나는 부끄러움을 알아 의리를 지키는 것이 ‘졸’이요, 남들은 속이기를 좋아하여 교묘한 짓을 하나 나는 부끄러움을 알아 진실을 지키는 것이 또한 ‘졸’이니, ‘졸’이란 남이 버리는 것을 내가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취한다고 꼭 소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교묘하게 한다고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데, 정신만 날로 피로해져 한갓 스스로 폐만.. 더보기